국제 일반

결별 요구 여친에 누드유포 보복한 ‘찌질男’

작성 2010.11.29 00:00 ㅣ 수정 2012.09.19 18:0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총각이라고 속인 것도 모자라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자 친구가 결별을 요구하자 누드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40대 중국 남성이 현지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 시에 사는 예씨(40)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달 결별한 여자친구 모씨의 은밀한 사진을 게재해 유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유부남 예씨는 채팅으로 모씨에게 총각이라고 속인 뒤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나 1년 뒤 예씨가 결혼했다는 사실이 들통 나면서 지난달 결별했다.

하지만 예모씨는 오히려 결별을 요구하는 모씨의 은밀한 사진 50 여 장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여기에는 두 사람이 방에서 찍은 다정한 모습은 물론 모씨의 나체가 적나라하게 담긴 사진까지 포함됐다.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의 신고가 빗발치자 예씨는 슬쩍 문제의 사진들을 삭제 조치했으며 “컴퓨터에 저장됐던 사진이 유출됐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결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당한 모씨는 현재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아버지는 “사진에 딸의 얼굴이 세상에 다 알려졌다.”면서 “우리 가족은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9월 아나운서 왕예난의 전 남자친구가 앙심을 품고 사생활이 담긴 사진 여러장을 인터넷에 유포시켜 체포된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개인사진 유포 복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사생활 폭로는 심각한 인권 침해인 만큼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