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에 사는 케니 윌리엄스라는 낚시꾼은 이사퀘나카운티의 한 호수에서 그물을 이용해 엘리게이터 가아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민물꼬치고기과에 속하는 이 생물은 기이한 생김새와 큰 몸집으로 ‘괴물물고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미시시피의 야생전문가들이 이번에 잡힌 엘리게이터 가아를 살펴본 결과, 몸길이는 약 3m, 둘레는 1.2m, 몸무게는 약 148.5㎏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 엘리게이터 가아가 1951년 텍사스주에서 잡힌 몸무게 127㎏짜리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를 잡은 케니 윌리엄스는 ‘괴물 물고기’를 미시시피주 자연과학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리케이터 가아는 비늘을 가진 악어의 외형으로, 물 밖에서 2시간 넘게 생존할 수 있다.
주로 물고기를 잡아 먹지만 물새, 너구리, 심지어는 악어를 잡아 먹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드물지만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괴물 물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