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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컵 베이글녀’ 윤지오, 직접 만나보니…(인터뷰)

작성 2011.02.24 00:00 ㅣ 수정 2011.02.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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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컵 베이글녀’로 인터넷상에 화제를 모은 그녀. 아시아에서 단 1%의 여성만이 해당한다는 축복받은 몸매로 관심과 부러움의 시선을 받고 있는 그녀는 바로 신인 배우 윤지오(23)다.

한양대학원 국제경영 ‘최연소 MBA 석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큰 이슈를 모으기도 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꿈이던 배우를 위해 한 길만을 고집하진 않고 다양한 루트를 모색했다고.

그녀는 한때 한 대형 기획사에서 2년간 연습생 시절을 보내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낼 때도 있었지만 타고난 몸매를 활용해 모델로서 도약했다. 각종 이름있는 미인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아시아모델협회의 운영위원과 친환경 홍보대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2009년에는 비록 단역이긴 했지만 영화 ‘애자’와 드라마 ‘선덕여왕’, ‘꽃보다 남자’ 등의 큰 작품을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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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노력 때문이었을까? 최근 한 케이블방송에 출연하면서 ‘G컵 베이글녀’라는 자신 만의 수식어를 얻게 된 윤지오에게 그 소감을 물었다.

“친구들과 지인 분들에게 연락받고 알게 됐다. 마냥 신기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 이젠 어느 곳을 가든지 신경이 쓰인다. 몸매관리에도 좀 더 신경 쓰게 되고 옷매무시도 더 단정하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식어는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거라 감사하게 생각한다.”(웃음)

아시아는 물론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훌륭한 몸매를 소유한 윤지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어렸을 때 발레를 한 8년 정도해서 그런지 근육 때문에 살이 잘 안 찌는 것 같다. 식사를 많이 하는 편인데 가장 많이 먹었을 때가 혼자서 삼겹살 8인분에 돌솥밥 2개, 거기에 공깃밥 2개 추가하고 김치찌개, 계란찜 시키고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국까지 먹었던 적이 있다.”(웃음)

피아노는 물론 풀룻, 대금 등 다루는 악기 만 8가지 된다는 그녀는 지난 몇 년간 퓨전 국악단과 전자 현악단 등의 공연팀에서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이에 지금의 몸매를 유지하고 할 수 있었고 시선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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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같은 데서 (가슴이 진짜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셨던 분들이 더 신기해하신다. 또한 미인대회에 많이 나가다 보니 무대 뒤에서 옷 갈아 입는 동안 출전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부러워하시고 신기해한다.”

또한 그녀는 어렸을 때는 몸매가 많이 빈약했지만 운동도 많이 했고 성장기 당시 서양에서 식사습관이 바뀌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의 몸매를 갖게 됐다고.


“어머니께서 굉장히 글래머러스하시다. 젊으셨을 때 잠깐 모델 활동을 하셨는데 키도 저랑 1cm밖에 차이가 안 나서 처녀 때 입던 옷을 입어도 잘 맞는다. 그러고 보니 할머니도 그렇고 이모도 그렇고 유전이었던 것 같다.”(웃음)

중학교 때 캐나다에 이민을 가게 됐다던 그녀는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도 연기자 생활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놨다.

외모와는 달리 건설현장의 막노동부터 치어리더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생활이라는 삶과 경험을 통해 연기를 배우기 시작한 윤지오는 3년 전 ‘인생의 멘토’와 같은 은사를 만나 본격적인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무한도전’을 좋아해 본방은 물론 재방, 삼방도 사수한다는 그녀는 ‘무도빠’를 자칭했다. “결혼한 유재석 선배님이 이상형이다. 이유는 많은데 방송에서 보면 굉장히 열정적이시고 타인을 배려하시더라. 본인보다는 타인을 좀 더 높여주는 분인 것 같다. 인품도 그렇고 제 눈에는 너무 잘 생기셨다.”

이제 막 배우라는 첫 단추를 끼우기 시작한 윤지오는 “고두심 선배님을 정말 존경한다. 그분을 보면 (연기에서) 삶 자체가 느껴지는데 지금까지 지내 오셨던 ‘진한’ 삶을 연기하시는 거 같다. 나이가 들어서도 신인 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소제공=디지로그(http://www.digilogd.com)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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