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손님이 버린 복권으로 대박난 ‘복권방 주인’

작성 2011.03.03 00:00 ㅣ 수정 2014.07.07 13:5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손님이 필요 없다고 사지 않은 복권으로 하루아침에 수억 원대 자산가가 된 미국의 복권판매점 주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와 같은 우연으로 인생역전을 이룬 주인공은 미국 인디애나 주 설리반 시에서 남편과 함께 10여 년 째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캐런지트 커(59).

커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한 남성 고객은 미리 골라놓은 6개 번호를 건네며 복권을 달라고 했다. 이후 남성 고객은 자신이 말한 숫자와 다르다며, 다른 복권을 요구했고 결국 팔지 못한 복권은 커가 울며 겨자먹기로 되사야 했다.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면서도 복권을 사본 적이 없었던 커는 별 기대 없이 당첨번호를 확인했다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무려 100만 달러(11억 2000만원)에 당첨된 것.

커는 “남편과 몇 번이나 숫자를 다시 맞춰보고는 기뻐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면서 “몇몇 손님들이 큰 당첨금을 받아도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에게 이런 행운이 벌어져서 믿을 수 없이 행복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판매점을 시작한 뒤로 한 번도 일찍 문 닫은 적이 없었던 커 부부는 이날 처음으로 일찍 퇴근해 파티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세금을 떼고 66만 달러(7억 4000만원) 정도를 실제로 수령하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