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신베이시의 한 남성은 신발 위에 몰래카메라를 부착하고 왕래가 잦은 백화점을 찾아 치마를 입은 여성 200여명의 다리를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인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이 같은 범행을 시작했으며, 백화점 뿐 아니라 병원, 기차역 등 다양한 장소에서 몰래카메라를 써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혼자 외출한 여성 뿐 아니라 남자친구와 동행한 여성에게까지도 범죄의 손을 내미는 등 대담한 모습을 보여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주 이 남성은 백화점에서 같은 범행을 벌이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백화점 보안에게 검문을 받았지만 재빨리 화장실에 카메라를 버린 뒤 도주했다 경찰의 체포망에 꼬리를 잡혔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 측은 “이 남성이 하수구에 버린 카메라에서 200여 장의 사진을 발견했다.”면서 “시점과 장소가 다양하며, 사진에 포착된 여성의 연령대도 천차만별이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