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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8억…‘세계 최대 에메랄드’ 경매 나온다

작성 2012.01.26 00:00 ㅣ 수정 2012.08.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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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만 7500캐럿, 약 11.5kg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에메랄드 보석이 경매에 나온다.

오는 28일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켈로나에서 열리는 웨스턴 스타 경매에 ‘테오도라’라는 이름의 에메랄드 보석이 출품된다고 최근 캐나다 현지 방송 CTV 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스페인어로 신의 선물이란 뜻의 테오도라로 명명된 이 보석은 브라질에서 발견됐다.

캐나다 캘거리의 희귀 보석상 리건 리니는 지난 13일 인도에 있는 한 딜러로부터 테오도라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을 따르면 테오도라는 브라질에서 발견된 뒤 인도로 옮겨져 오벌 모양으로 연마됐고 자신의 손에 들어오게 됐다.

테오도라는 이미 미국 보석감정 연구소 출신의 캘거리 ‘프리미어 젬스’ 대표 제프 네츠카를 통해 115만달러(약 13억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감정받았다.

이에 대해 웨스턴 스타 경매 측과 판매상은 테오도라가 희소성 때문에 최소 200만달러에서 최대 250만달러(약 28억원) 사이에 판매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테오도라는 지금까지 발견된 에메랄드 원석 중에서는 5번째 크며, 연마된 이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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