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술 취한 채 조종간 잡은 ‘간 큰’ 여객기 조종사 논란

작성 2013.02.09 00:00 ㅣ 수정 2013.02.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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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채 승객 수 십 명이 탄 여객기를 몰려 한 ‘간 큰’ 조종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공사인 타롬(Tarom)항공사 소속의 이 조종사는 영국시간으로 지난 6일,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에서 조종간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취한 상태로 이륙준비를 하다 발각돼 조사기관으로 넘겨졌다.

당시 그가 조종할 여객기에는 총 33명의 승객이 탑승해 이륙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 여객기의 예상 비행시간은 3시간이었다.

이 조종사는 이륙하기 불과 30분 전에 술에 취한 것이 현지 보안요원에게 발각돼 곧장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이 조종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허용치를 초과한 수준이었다.”면서 “만약 술에 취한 것을 들키지 않은 채 조종간을 잡았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은 이 ‘간 큰’ 조종사가 최대 징역 2년 및 벌금 5000파운드 명령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종사의 소속 회사인 타롬 항공사 측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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