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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중국은 농약도 가짜! 자살하려던 남자 살아나

작성 2013.04.06 00:00 ㅣ 수정 2013.04.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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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자살하려 농약을 마셨지만, 알고 보니 가짜 농약인데다 심지어 흥분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흥분상태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허페이자이셴(合肥在線)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시 수거장(蘇格莊)촌에 사는 장(姜)씨는 자살을 하려고 농약 한 통을 모두 마셨다.

장씨는 이어 경찰에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 아내와는 관련이 없다. 아무와도 관련이 없다.”며 유언까지 남겼다.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은 전화위치를 추적해 장씨의 집으로 출동한 뒤 곧장 장씨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


하지만 위세척을 준비하던 중, 농약의 독성 때문에 생사가 위태로워야 할 장씨가 돌연 격렬히 저항하며 응급실을 뛰쳐나가 인근 산으로 질주했다.

장씨를 뒤쫓던 경찰들은 “농약이 아니라 술을 마시고 취한 사람처럼 옷을 벗고 뛰어다니는 등 굉장히 흥분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30분간의 추격전 끝에 붙잡힌 장씨를 검사한 결과, 그가 마신 것은 가짜 농약으로 독성물질은 없지만 다량의 흥분제가 섞여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황당하게 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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