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에 사는 헨릭 다흘은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년 동안 여행하며 매일 나무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언뜻 생각하기에 매일 나무에 오르는 헨릭이 이상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의 속 뜻은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두는 것을 목표로 활동했다. 직접 나뭇가지가 된 자신을 보고 환경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는 5명의 친구와 함께 11개국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친구들은 항상 나무 밑에서 내가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또한 “몇 시간을 운전하더라도 자정이 가기 전에 나무에 오를 수 있도록 차를 세워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헨릭은 “사람들이 나로 인해 웃고, 그것이 나무와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만으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1년 동안 매일 나무에 오른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