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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너무 자주 하면 불행함 느낀다”

작성 2013.08.15 00:00 ㅣ 수정 2013.11.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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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1억 5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 혹은 쉬는 시간에 시간 때우기용으로 자주 지인의 타임라인을 확인하는 사람이 종종 목격된다.

이처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페이스북이지만, 이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점 불행함을 느껴 삶의 만족도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진이 페이스북 계정을 가진 젊은 남녀 8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실험 참가자들은 2주간 매일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습관을 모니터링 받으며 하루 5번 온라인을 통해 설문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페이스북 사용 빈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온라인이 아닌 실제로 친구나 가족 등의 지인과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훨씬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에단 크로스 박사는 “페이스북은 언뜻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싶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욕망을 실현해주는 귀중한 자원처럼 보이지만, 사실 쓰면 쓸수록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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