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모기들의 ‘활약’이 주춤한 가운데 모기를 볼 수 없어 안타까운 사람이 있다.
장화이천바오(江淮晨報) 28일 보도에 따르면 허페이(合肥)시에 사는 장(張)씨는 ‘모기잡기 광’이다.
장씨게 이토록 모기잡기에 열중하게 된 것은 모기에 대한 ‘반격’에서 비롯됐다. 아파트 1층에 살고 있는 탓에 여름만 되면 모기, 파리 등 온갖 벌레가 집안으로 들어왔고 그 중에서 모기는 가족들을 괴롭히는 ‘주범’이었다.
결국 자신이 고안해낸 이른바 ‘신기(神器)’로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무려 2만마리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장씨의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모기가 까만색을 좋아한다는데 착안해 검정색 쓰레기봉투를 쓰레기통에 뒤집어 씌운 뒤 엎어 현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었다.장씨는 “모기를 잡는게 이렇게 쉬울줄 몰랐다”며 “앞으로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