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러한 희귀 장면은 호주 카카두 국립공원에 있는 이스트엘리게이터강(江)에서 한 관광객이 우연히 촬영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휴가차 놀러온 피터 존스(62)는 호주 지역매체인 노던테리토리뉴스를 통해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존스가 타고 있던 배는 악어가 상어를 물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위해 조금씩 접근하자 그 악어는 상어를 문 채 숲 속으로 사라졌다.
존스는 악어가 사라지기 전 자신의 카메라로 겨우 몇장 정도 찍는 데는 성공했다.
그는 악어나 상어 모두 엄청나게 거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바다악어나 황소상어는 바다는 물론 인접한 강에 올라 먹이를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들이다. 특히 바다악어는 몸길이 4~6m가량으로 악어 중 가장 크며 최대 100년까지 사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