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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고마워!” ‘우사기’ 틈타 탈출한 2t 하마

작성 2013.09.24 00:00 ㅣ 수정 2022.09.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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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륙이 슈퍼태풍 ‘우사기’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태풍으로 생긴 수로를 이용해 동물원을 탈출한 하마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시간으로 23일, 광둥성 산터우 지역에서는 무게 2t 가량의 대형 하마가 물에 잠긴 도시 한가운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하마는 원래 산터우시동물원의 우리 안에 있었지만 ‘우사기’의 영향으로 동물원에 물이 차고 시설이 파괴되면서 동물원을 빠져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동물원관계자에 따르면 동물원을 비롯한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수위가 1m에 달하는 곳도 있어 이 틈을 타 하마가 밖으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마의 정확한 ‘탈출 경로’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지만, 동물원 안팎으로 넘치는 물을 타고 유유히 헤엄쳐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터우시를 흐르는 작은 하천에서 하마를 포착한 시민들은 신기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하마를 집 앞 하천에서 목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몰려들어 하천 일대가 소란해지기도 했다. 

한편 동물원 측은 동물원 내부 보수공사가 끝나는 대로 하마를 원래의 자리에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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