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은퇴 선언’ 데쿠, 도핑 테스트 적발로 12개월 출장 정지

작성 2013.09.30 00:00 ㅣ 수정 2013.09.30 13:0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지난 3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줬던 데쿠(플루미넨시)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결국 12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당했다.

브라질 스포츠 재판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데쿠에게 30일 출장 정지를 내렸던 1심 판결보다 무거운 판결을 내린다. 데쿠는 12개월 동안 선수로서의 자격을 잃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데쿠는 지난 3월 보아비스타와의 경기가 끝난 뒤 치러진 도핑 테스트 결과 소변에서 금지 약물인 퓨로세마이드(이뇨제)가 검출됐지만 이에 즉각 항소했었다.

한편 데쿠는 지난 달 26일 자신의 서른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전격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해 이번 출장 정지 징계와는 무관하게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데쿠는 자신의 SNS를 통해 “큰 슬픔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프로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낸다. 체력 문제가 없지만 근육이 더 이상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팬들의 믿음과 사랑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와 첼시 등 유럽 명문팀에서 활약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데쿠는 지난 2010년부터 모국 브라질로 돌아가 플루미넨시에서 뛰고 있었다. 포르투갈 대표 선수로 A매치 7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데쿠는 포르투갈이 유로 2004 준우승, 2006 FIFA 독일 월드컵 4강을 이루는 데 한 몫 했다. 하지만 이번 중징계 조치를 당한 데쿠는 결국 불명예스럽게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사진 출처 : 플루미넨시 공식 홈페이지

김현회 스포츠 통신원 funky1117@hanmail.net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