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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없는’ 11세 소년 프로축구 선수 향해 달리다

작성 2013.12.03 00:00 ㅣ 수정 2013.12.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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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이 모두없는 소년이 프로축구 선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소년은 브라질 캄포스 도스 고이타카제스에 사는 올해 11세 소년 가브리엘 무니즈. 보통의 브라질 청소년들 처럼 미래의 프로축구 스타를 꿈꾸는 가브리엘은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양발이 모두 없는 것. 가브리엘은 무족증(無足症)으로 태어났지만 공을 몰고 다른 소년들을 손쉽게 제칠만큼 뛰어난 축구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브리엘은 최근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캠프에 초청돼 자신의 축구실력을 우상인 리오넬 메시 앞에서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년이 축구공을 잡기까지에는 수많은 고통과 노력이 뒤따랐다. 가브리엘의 엄마는 “아이가 발이 없지만 생후 10개월 이후 부터 스스로 일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면서 “자신의 장애에 굴하지 않은 노력이 현재의 아이를 있게했다”고 말했다. 


친구인 유소년 축구선수 루카스 산토스도 “가브리엘은 두려움을 모르는 준비된 플레이어로 정말 좋은 패스를 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현재 프로축구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현지 유소년 클럽에서 실력을 연마중인 가브리엘은 TV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은 남겨 주위를 감동시켰다.

”내가 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은 하늘을 날지 못하는 것이다”       

사진=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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