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의 이름은 슈퍼 볼 봇(Super Ball Bot)으로 NASA 에임즈 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가 토성 위성인 타이탄 등의 외행성(태양계 내에 있는 행성 중에서 지구보다 바깥쪽에 위치한 행성) 탐사용으로 개발 중이다.
NASA 에임즈 연구센터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로봇 생김새가 매우 독특한데 마치 조립하다 만 레고 장난감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자유롭게 변화하는 모습이 트랜스포머 같기도 하다. 공처럼 통통 튕기며 움직이는 것도 인상적이다.
NASA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형태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제작됐다. 즉 모습이 자유롭게 변하고 무게가 가벼워 로봇 수십 대를 수송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또한 행성 착륙 때 낙하산이나 역추진 로켓 도움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어떤 불편한 지형이라도 자유롭게 오고 갈수 있고 심지어 절벽에서 떨어져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NASA 측의 주장이다.
해당 로봇은 단단한 재질의 막대와 유연한 케이블을 기본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블에 연결된 모터가 로봇의 형태를 주위 환경에 맞게 변경시키며 압축 구성으로 오랜 시간 탐험이 가능하다.
한편, 해당 로봇모델은 NASA 에임즈 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여러 디자인 컨셉 중 하나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