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잠자는 자세에 따른 ‘연인사이 친밀도’ 보니…

작성 2014.04.16 00:00 ㅣ 수정 2014.04.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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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잠자는 자세에 따른 연인사이의 친밀도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깝게 밀착해 서로를 마주보는 자세로 잠을 자는 커플은 서로에 대한 만족도가 100%, 즉 가장 친밀한 관계다.

얼굴은 마주보고 있으나 서로 터치하지 않는 거리에서 떨어져 자는 경우라면 친밀도는 55%로 떨어진다.

두 사람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자는 대신 신체가 접촉해 있다면 친밀도는 91%, 서로 등을 돌리고 다른 곳을 바라보지만 역시 신체가 접촉해 있을 경우도 친밀도는 91%에 달한다.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신체 접촉이 없을 경우는 76%, 등을 돌린 채 다른 곳을 바라보는 동시에 신체 접촉도 없다는 친밀도는 74%로 떨어진다.

이를 종합해 봤을 때, 포즈의 형태를 떠나 신체가 접촉한 상태라면 평균 친밀도는 94%지만, 신체가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잔다면 친밀도는 68%에 불과하다.

또 조사 대상의 42%에 달하는 커플들은 서로 등을 돌리고 잔다고 답했으며, 같은 곳을 보고 누운 채 잔다고 답한 커플은 31%, 얼굴을 마주보고 잔다고 답한 커플은 4%에 불과했다. 잘 때 신체접촉이 있는 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에 비해 행복도가 높았다.

조사와 연구를 이끈 허트포드셔대학의 심리학과 교수 리차드 위즈맨은 “이번 연구는 커플들의 수면 자세를 통계화 한 최초의 결과”라면서 “두 사람사이의 거리가 30인치(약 76㎝)인 커플보다 1인치(약 2.5㎝)이내인 커플이 훨씬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함께 연구결과를 발표한 사무엘 던켈 박사는 “자궁 속 태아처럼 웅크린 채 누워 자는 사람들은 대체로 불안과 근심이 많고 우유부단한 경우가 많다”면서 “무릎을 구부리고 몸을 절반 정도 웅크린 자세로 자는 사람이라면 순종적이고 타협적인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에든버러국제과학페스티벌에서 공개됐다.

사진=위는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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