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난 너무 완벽해!” 자기애 빠진 한 청소년의 사연

작성 2014.04.18 00:00 ㅣ 수정 2014.04.18 11: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아마 세상에서 이 소년만큼 ‘나르시시즘’ (narcissism·자기애)에 빠진 청소년은 없을 것 같다.

최근 호주언론이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멋지고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한 청소년의 사연을 소개해 화제에 올랐다. 거의 망상수준으로 스스로 ‘퍼펙트’(Perfect)하다고 주장하는 화제의 청소년은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17세의 커트 콜먼.

실제로도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콜먼은 매일매일 셀카를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린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에 올리는 글들이 오글오글한 느낌을 줄 정도로 낯간지럽다는 점이다.



확대보기
예를들면 콜먼은 “최근 월식이 일어났다. 나처럼 완벽했다” , “나의 완벽함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질투한다”, “매일 사진을 찍는 것은 사진 속의 아름다운 내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 ,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실제 나를보면 외모에 압도당할 것”이라는 글들을 수차례 올렸다.


물론 한 청소년의 장난이라고 치부할수도 있지만 문제는 콜먼의 ‘힘’이 막강하다는 점이다. 콜먼은 페이스북에 무려 17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유명인사로 이 숫자는 심지어 지역 프로축구팀보다도 많다.

또한 최근에는 인기를 바탕으로 현지 TV프로그램에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있으며 여세를 몰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사업도 시작했다.

콜먼은 “나는 호주의 ‘패리스 힐튼’”이라면서 “아름다운 내 얼굴로 이제 돈까지 벌게 돼 너무나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나처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열 계획”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푸틴, 피눈물 나겠네…“‘1조 160억원 어치’ 러軍 전투기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