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실사판 ‘곰돌이 푸’…통에 머리 낀 야생곰

작성 2014.04.23 00:00 ㅣ 수정 2014.04.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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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읽는 동화 속에 등장하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숲에서 하얀색 통에 머리가 낀 야생곰이 발견돼 현지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마치 꿀단지에 얼굴이 박힌 동화 ‘곰돌이 푸’를 연상케 하는 이 사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5시경 한 주민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아침 곰은 통에 얼굴이 그대로 낀 채 숲을 헤매다 사람들이 다니는 거리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경찰은 “이 곰은 아마도 통 속에 있는 먹이를 먹다가 그대로 목이 낀 것 같다” 면서 “동물 전문가를 호출해 머리에 낀 통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고 밝혔다. 이어 “마치 동화를 연상시키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면서 “건강에 이상은 없었으며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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