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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00원’에 트레이드된 ML 투수의 사연

작성 2014.06.19 00:00 ㅣ 수정 2014.07.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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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돈으로 소위 ‘껌 값’인 단돈 1000원에 트레이드 된 메이저리그 투수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17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구단 밀워키 브루어스가 좌완투수 브래드 밀스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달러에 트레이드 한다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올해 29세로 아직 어깨가 쌩쌩한 좌완 투수 밀스는 최근까지 밀워키 소속의 트리플A 구단에서 활약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남긴 밀스의 성적은 훌륭하다. 총 14게임에 출전해 75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1.56의 수준급 기록을 남겼다. 그가 단돈 1달러에 ‘머니볼’ 빌리 빈 단장에게 팔려간 이유는 독특한 계약서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밀스의 계약 조건에는 다른 메이저리그 팀의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상없이 풀어주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

미 뉴욕데일리뉴스등 현지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1달러 트레이드가 흔치않은 사례지만 밀워키에서는 과거에도 이같은 경우가 있었다” 면서 “지난 2011년 베터랑 포수 윌 니에베스가 단돈 1달러에 애틀란타에 트레이드 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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