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바퀴에 구멍이 ‘뻥’

작성 2014.07.11 00:00 ㅣ 수정 2014.07.11 14:1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rover)가 착륙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것일까?

최근 나사 측이 큐리오시티의 중간 오른쪽 바퀴에 구멍이 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가 직접 촬영해 언론에 공개한 문제의 바퀴에는 금이 간 흔적과 동전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다.

전문가들은 움직이는 바퀴의 특성상 이 구멍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어렵게 화성에 간 큐리오시티가 바퀴 문제에 발목이 잡혀 탐사가 사실상 종료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는 실정이다.

확대보기
그러나 이에대해 나사 측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매니저 짐 에릭슨 박사는 “바퀴에 손상이 간 것은 사실이나 미션을 방해받을 수준은 아니다” 면서 “화성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큐리오시티를 제작했다” 고 밝혔다. 나사 측은 최악의 경우 문제의 바퀴가 사용불능 상태가 돼도 나머지 다섯 바퀴로 무사히 탐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무사히 화성에 착륙했다. 지난달 24일 화성시간으로 1주년을 맞은 큐리오시티는 그간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서 말라버린 강바닥 같은 사진을 전송한 것은 물론 킴벌리 지역 바위 ‘윈드자나’를 찾아 구멍도 뚫는 등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당초 나사 측은 큐리오시티의 수명을 화성 시간으로 1년을 예상했으나 큐리오시티는 지금도 쉬지않고 탐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이스라엘 안쪽으로 500m 가로질러…하마스 침투 터널 파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