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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구름에 나타난 ‘신의 얼굴’…희귀 형상 포착

작성 2014.07.23 00:00 ㅣ 수정 2014.07.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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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지구를 내려다보는 근엄한 ‘신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구름 형상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잉글랜드 동부 노퍽(Norfolk) 해안가에서 포착된 희귀 구름 형상을 22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남쪽은 서퍽, 서쪽은 링컨셔 카운티에 접하고, 동·북쪽은 북해와 인접한 비옥한 토지의 노퍽은 현재 인구 85만9,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영국에서 5번째로 큰 카운티다. 뿐만 아니라 노퍽 거주민들은 평소에도 신이 자신들을 굽어 살피고 있다는 특별한 자부심을 품고 있다.

하지만 이 자부심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 같지도 않다. 최근 노퍽 스네티샴 해안가에서 석양너머에 떠오른 이 희귀한 구름 형상은 정말로 노퍽을 주의깊게 살피는 ‘신’의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근엄하면서도 한편으로 자애로움이 느껴지는 이 희귀 구름 형상은 보는 것만으로 거룩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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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촬영한 이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제레미 플래처(56)다. 당시 저녁 무렵, 스네티샴 해안가를 산책하던 그는 석양에 나타난 이 놀라운 구름형상을 렌즈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현재 중견기업 재무담당이사로 재직 중인 그는 “해안가를 걷고 있는데 수염을 기른 근엄한 남자가 나를 응시하는 것 같아 돌아보니 이 구름 모습이 보였다”며 “나는 종교를 가진 사람이 아니지만 이 구름은 정말 신처럼 느껴졌다. 다시 생각해보면 숀 코네리(007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원로배우)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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