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아마존 밀림에 사는 ‘신종 원숭이’ 5종 발견

작성 2014.09.02 18:12 ㅣ 수정 2014.09.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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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직 인간들이 모르는 동물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세계 자연 보존연맹(IUCN) 소속 과학자들이 남미 아마존 일대에서 5종의 신종 원숭이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마존 밀림 깊은 곳에서 발견된 이 원숭이들은 ‘사키(saki) 원숭이’ 속(屬)으로 몸집은 작지만 털이 많고 긴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각각 5가지 이름(Cazuza’s saki, Mittermeier’s Tapajós saki, Rylands’ bald-faced saki, Pissinatti’s bald-faced saki, and Isabel’s saki)으로 명명된 이 원숭이들은 10년 전 연구팀에 처음 목격된 바 있으나 그간 신종 확인이 쉽지 않았다.


이유는 이 원숭이들이 극단적으로 낯을 가리고 행동이 빨라 밀림 깊은 곳으로 잘 숨었기 때문. 연구를 이끈 로라 마쉬 박사 연구팀은 전세계 17개국의 원숭이 관련 데이터와 690개의 두개골을 비교 분석해 이 원숭이들이 신종임을 밝혀냈다.

마쉬 박사는 “10년 전 에콰도르 밀림 속에서 이 원숭이들을 처음 봤을 때 더 많은 사키 원숭이 종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몸무게는 약 4kg 정도로 컬러풀한 얼굴털을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키 원숭이에 대한 연구가 가치 있는 것은 이 원숭이가 특히 밀림의 환경 상태를 알 수 있는 훌륭한 지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관련 저널(Neotropical Primat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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