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여학생 연쇄 실신 사태 발생…원인 여전히 미지수

작성 2014.09.09 10:29 ㅣ 수정 2014.09.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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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에서 청소년들이 줄지어 실신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정밀 검진을 해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원인을 알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실신사태가 꼬리를 물고 있는 곳은 콜롬비아의 프란시스코 베가라는 지방도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중반부터 시작된 의문의 청소년실신사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갑자기 신실해 병원으로 실려간 학생은 8월까지 최소 276명에 이른다. 실신사태는 특히 8월 말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12일 동안 200여 명이 줄줄이 쓰러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쓰러진 학생들의 증상은 모두 비슷하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두통, 현기증, 가려움 등을 호소했다. 병원에선 응급실로 실려오는 학생마다 정밀검진을 실시했지만 갑작스런 기절의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기절사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적지 않아 미스터리로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청소년은 전원 여학생이다. 특히 에스피리투산토라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대부분인 것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실신사태가 꼬리를 물자 콜롬비아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다양한 가설이 있지만 집단적으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밖에 확인된 건 없다”고 말했다.

사진=에랄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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