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100m 전봇대에서 현금 수백만원 뿌린 男 포착

작성 2014.09.11 18:05 ㅣ 수정 2014.09.12 09:0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확대보기
중국의 한 남성이 높이 100m 전봇대에 올라 지폐를 마구 뿌리는 행동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중위안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경 허난성 정저우시에 서 있는 높이 100m가 넘는 고압 전봇대에 매달려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년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작은 하급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일을 맡겼던 상급업체가 지급하기로 한 사업수익 1만 5814위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수차례 회사로 찾아가 돈을 지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이에 분노한 남성은 전봇대에 올라 미납된 수익금을 내놓으라면서 “아들이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확대보기
잠시 후 해당 상급업체 관계자가 나와 그에게 1만 5000위안(약 253만 3000원)의 현금을 쥐어줬지만, 전봇대 위에서 돈을 세어 본 남성은 “내가 받아야 할 돈에서 한참 모자란다”며 이내 돈을 바닥에 모두 뿌리고 말았다.

돈을 가져왔던 업체 관계자는 “하급업체에 준 일이 마무리 되면 1만 5814원을 지급하기로 했었다”면서 “아직 일이 다 끝난 것이 아니어서 1만 5000위안만 가지고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돈이 비 오듯 쏟아지는 ‘진풍경’이 연출된 뒤 급하게 남은 814원과 함께 다시 1만 5814원을 남성에게 올려 보냈고, 사건이 시작된 지 약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남성은 전봇대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현지 경찰은 전신주에 오른 남성과 해당 상급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