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일본 AV 배우 “남자 배우 단 70명…남모를 고통”

작성 2014.09.15 16:16 ㅣ 수정 2014.09.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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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함께 세계 성인비디오 시장을 양분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이지만 이는 남자배우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인 것 같다.

최근 일본의 유명 남성 AV배우가 업계 종사자만 알 수 있는 남모를 ‘고통’을 토로해 화제에 올랐다. ‘시미켄’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 배우는 최근 트위터에 “이 바닥 남성 배우가 인도 호랑이보다 적다”고 주장했다.


그가 자신의 처지를 인도 호랑이에 빗댄 것은 이 호랑이가 전세계 3,000∼4,000마리 남짓 살아있을 만큼 희귀종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본 AV 배우 업계에 남자가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시미켄은 “업계에 단 70명의 남자 배우만이 활동 중으로 촬영장에 가보면 항상 같은 남자들만 만나게 된다” 면서 “남자 배우 지원자가 없는 것이 참 이상하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처럼 AV 업계 속성상 남녀 배우의 성비 차이는 극과 극이다. 비디오물의 속성상 미모의 여성들에게는 높은 수입과 인기가 뒤따르나 남성은 항상 들러리에 그치기 때문이다. 시미켄은 “남성 배우는 극소수인데 반해 여성 배우는 약 1만명에 이른다” 며서 “한달에 수천편의 AV가 쏟아지는데 이를 70명의 남자배우들이 모두 담당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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