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속옷차림 서비스? 항공사 ‘선정적 홍보’ 논란

작성 2014.09.26 18:25 ㅣ 수정 2014.09.26 18:2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한 베트남 항공사가 속옷차림의 스튜어디스를 연상시키는 모델들을 이용, 홍보자료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베트남 저가 항공사 베트젯 에어(VietJet Air)가 공개한 빨간색 속옷차림의 여성모델 사진이 스튜어디스를 성 상품화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고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최근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베트젯 에어(VietJet Air)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눈에 봐도 속옷을 연상시키는 선정적 차림을 한 두 여성모델이 항공기 안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헐벗은 것과 다름없는 모델들의 의상도 문제지만 마치 고객(특히 남성고객)을 유혹하는 것 같은 섹시한 포즈와 눈빛은 항공사의 의도가 선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은 강한 의심을 품게 한다.

특히 이 여성들은 머리에 해당 항공사 스튜어디스들이 착용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모자를 착용하고 있어 더욱 스튜어디스를 성 상품화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진 우측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성은 베트남의 유명 속옷모델 응옥 탄(Ngoc Trinh)으로 지난 18일, 이 사진을 직접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모델의 유명세와 선정성 논란을 일부러 일으켜 홍보효과를 얻으려는 항공사의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직 미국 항공사 스튜어디스이자 여성 승무원의 인권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헤더 풀은 트위터를 통해 “란제리 모델을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 베트젯 에어는 부끄러움을 느껴야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베트젯 에어(VietJet Air)는 이런 성 상품화 논란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베트젯 에어(VietJet Air) 측은 “이 사진은 공식 홍보 사진도 아니고 실제로 사용할지 안할지 결정도 안 된 상황”이라며 “홍보를 위한 계략이라는 말도 있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