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심장발작 감지해 사고예방…‘스마트 車’ 6년 내 출시

작성 2014.10.21 13:34 ㅣ 수정 2014.10.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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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심장 발작 위험을 미리 방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스마트 자동차의 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 IT·모바일기기 전문매체 왓모바일닷넷(whatmobile.net)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ord)가 개발 중인 첨단 심장 모니터링 감지 자동차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는 포드 심장 박동 모니터링 자동차 시트(Ford heart rate monitoring seat)라는 이름의 스마트 시스템으로 자동차 좌석에 부착된 6개의 임베디드(embedded)센서가 운전자 및 동승자의 심장박동을 실시간으로 감지, 심장마비와 같은 긴급 상황에 발생했을 때 이를 미리 알려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일반적인 심전도계(electrocardiograph)와 유사한 해당 센서는 보통 직접 신체 안에 착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해당 시스템은 이를 좌석에 배치한 뒤, 운전자의 의류 속 전류흐름을 탐지하는 방식으로 간편화 된 것이 특징이다.

의류를 통해 심장 전기 신호를 판독할 수 있는 해당 특수 센서 덕분에 운전자들은 보다 자연스럽게 편안한 운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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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해당 센서는 평균적인 심장박동과 다른 횟수가 운전자에게서 발견됐을 때, 이를 경고해 동승자 및 인근 의료 기관에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만일 이미 심장이 멈추는 등 운전자의 통제력이 상실됐을 경우에는 외부 차량에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정지와 같은 비상 시스템이 가동된다.

해당 시스템은 포드 유럽 연구소(Ford‘s European Research)와 독일 아헨공과대학(Rheinisch-Westfälische Technische Hochschule Aachen) 의 공동 연구로 개발 중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평균 수명 증가로 노년 운전 인구가 늘어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긴급사항에 대한 대안으로 이 시스템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아헨 공과대학 스테판 레온하르트 교수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년 인구가 운전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자연히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이 초래할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건강은 물론 인접 차량 및 국가적 도로 교통안전 확립 관점에서 상당한 안정적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오는 2020년 개발 완료돼 상용화 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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