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미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미생’ 속 주인공 및 현실의 직장인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독특한 키보드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베를린의 한 회사가 제작한 이 아이디어 키보드는 일명 ‘펀치 키보드’. 이름 그대로 펀치백을 이용해 만든 이것은 각 펀치백에 센서를 장착한 뒤, 원하는 글자가 붙은 펀치백을 치면 화면에 나타나는 시스템이다.
글러브와 비슷한 크기, 둥근 형태부터 다리를 이용하거나 손과 팔, 다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판’으로 이뤄진 이 ‘펀치 키보드’는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제작한 회사는 “오랜 시간 앉아만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이 펀치 키보드를 이용하면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퓨터와 연결한 펀칭 키보드는 전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스트레스가 확 풀릴 것 같다”, “많은 회사에 이 키보드와 컴퓨터가 도입되길 희망한다” 등의 댓글로 관심을 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