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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간 ‘죽었다 되살아난’ 女 화제…의료진도 설명 불가

작성 2014.11.10 10:37 ㅣ 수정 2014.11.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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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수술 뒤 갑작스러운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던 여성이 ‘45분간 죽어있다 살아나’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

루비 크라우페라 카시미로(40)라는 이름의 이 미국 여성은 지난 9월 딸 ‘테일리’를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뒤 갑작스런 심장정지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시행했지만 멈춘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고, 의료진은 그녀의 가족에게 “어려울 것 같다”는 비보를 전했다.

심장이 멈춘 뒤 45분 후, 의료진이 정식으로 사망선고를 내리기 직전, 그녀의 맥박이 다시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심장이 뛰기 시작한 것.

의료진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45분 만에 ‘죽었다 살아난’ 그녀의 건강상태 역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산소공급 중단으로 인한 뇌 손상이나 기타 장기 손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의료진은 이런 현상에 대해 ‘하늘의 선물’, ‘기적적인 회복’이라고 설명할 뿐, 의학적인 원인 분석을 내놓지 못했다.

루비 역시 “내게 왜 이런 기회가 주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응급처치에 힘써 준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 역시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설명 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면서 “심장 압박 등 다양한 응급처치에도 그녀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었고, 우리가 사망선고를 내리기 직전, 맥박 측정기에 신호가 나타났다. 기적과 같은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현재 루비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생후 3주차인 딸 '테일리' 역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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