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태양이 3개 떴네?”…몽골서 ‘환일 현상’ 포착

작성 2015.01.25 15:18 ㅣ 수정 2015.01.25 15:4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마치 하늘에 태양이 3개나 떠있는 것 같은 모습이 사진에 포착돼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해외매체는 몽골 하늘 위에 뜬 3개의 태양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눈이 부셔 하늘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할 것 같은 이 장면은 자연이 만든 '작품' 이다. 이는 환일 현상(parhelion) 혹은 무리해라고도 불리며 대기에 있는 미세한 육각 판상의 얼음 결정이 태양광에 굴절·반사돼 나타나는 광학현상이다.


100년 전 만해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멸망의 징조로 해석됐으며 유사한 현상으로 3개의 달이 뜨는 환월(paraselenae) 혹은 무리달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환일현상이 나타날 경우 빛이 반사돼 생긴 ‘가짜 태양’의 빛은 흐릿한 편이지만 이번에 포착된 환일은 양 옆의 빛이 매우 선명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경북 청송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바 있으나 선명도가 이번 몽고 현상보다 낮은 편이었다.

해외언론은 "환일 현상은 남극의 얼음평원에서 주로 나타나며 기온이 낮은 중국의 장춘·하얼빈 지역에서도 종종 목격된다" 면서 "매우 까다로운 기후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지역에서는 대체로 보기 어려운 현상"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푸틴, 피눈물 나겠네…“‘1조 160억원 어치’ 러軍 전투기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