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버림받은 사자와 20대 청년의 아름다운 우정

작성 2015.01.26 11:23 ㅣ 수정 2015.01.26 11:23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확대보기
▲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버림받은 사자와 그를 키운 한 남성의 우정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독일 출신의 발렌타인 그뤼너(27)는 최근 자신이 키우는 암사자 시르가(Sirga)와의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거대한 사자와 포옹을 나누는 그뤼너, 사자와 그뤼너가 야생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맹수 중의 맹수인 사자와 우정을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암사자 시르가에게 그뤼너는 특별한 존재다. 시르가는 보츠나와의 한 초원 농장에 굶주린 채 버려져 있었고, 당시 야생보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 그뤼너는 곧장 어린 암사자 시르가를 구조해 목숨을 살렸다.

그후 3년 뒤, 시르가는 시도 때도 없이 그뤼너에게 안기고 애교를 부리는 등 마음을 활짝 연 한 식구가 됐다.

그뤼너는 “시르가가 처음으로 자신이 사냥한 것을 내게 가져왔을 때를 잊지 못한다. 언젠가 시르가가 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뤼너와 시르가의 우정을 담은 짧은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5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맹수와 인간의 아름다운 우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제작사 측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과 사자 간의 모든 관계를 초월하는 인상적인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이들의 다큐멘터리 ‘라이온 하트’(LionHeart)는 2015년 내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