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친구 살해 후 ‘기념 셀카’ 찍은 美고등학생 충격

작성 2015.02.09 14:26 ㅣ 수정 2015.02.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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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대 소년이 친구를 살해한 후 이를 배경으로 '셀카'를 남겨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이 소년은 문제의 사진을 친구에게 전송하고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에도 올리는 믿기힘든 짓을 벌였다.

현지를 충격에 빠뜨린 이 사건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에서 벌어졌다. 이날 살인 용의자인 고등학생 맥스웰 모튼(16)은 학교 친구의 얼굴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살인 후 모튼의 행동은 더 엽기적이다.


이후 모튼은 살해된 친구를 배경으로 '기념 셀카'를 남겼으며 이 사진을 자신의 SNS와 친구에게 전송했다. 결국 사건은 사진을 전송받은 친구의 엄마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후 모튼을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해 수감했으며 현재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모튼이 체포 후 조사에서 모든 사실을 자백했다" 면서 "미성년자지만 성인과 같은 수준의 법의 심판을 받게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를 살해한 이유는 아직 명확지않다" 면서 "펜실베이니아주 역사상 가장 엽기적인 10대의 살인 사건"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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