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비단뱀이 커다란 박쥐를 한입에 ‘꿀꺽’

작성 2015.02.24 18:14 ㅣ 수정 2015.02.27 14:43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확대보기


확대보기


커다란 비단뱀이 박쥐를 통째로 ‘꿀꺽’하는 야생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호주 하워드스프링스자연공원에서는 몸길이 1.5m의 카펫 비단뱀(Carpet Python)이 날여우박쥐(Flying Fox)를 게걸스럽게 집어삼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단뱀은 박쥐를 잡는데 성공한 뒤 서서히 박쥐의 몸을 조였다. 박쥐를 완전하게 ‘포박’한 뒤 그대로 입에 넣고 먹기 시작했고, 화제의 사진은 비단뱀의 입에 박쥐의 몸 일부가 완전하게 먹힌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를 포착한 공원 측 관계자인 루이즈 킨은 “오후 5시 30분경 수풀 속에서 움직이는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다. ‘실체’를 눈앞에서 발견했을 때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단뱀이 박쥐를 통째로 집어 삼키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6시간. 늦은 오후 시작된 비단뱀의 식사는 늦은 밤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루이즈 킨은 “비단뱀은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다해 날여우박쥐의 몸을 비틀었다”면서 “비단뱀이 게걸스럽게 먹은 박쥐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크기 정도로 큰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단뱀의 먹이가 된 날여우박쥐는 과일박쥐과에 속하는 동물로, 호주 북부와 인도,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박쥐 중에서는 몸집이 가장 큰 종류에 속하며, 얼굴 생김새가 여우와 비슷해 ‘날여우’ 라는 이름이 붙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