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스마트폰 자체’를 날리는 드론 등장

작성 2015.05.03 19:27 ㅣ 수정 2015.05.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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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드론(무인항공기)가 나오고 있지만, 반대로 스마트폰 자체를 탑재해 날리는 드론이 등장해 화제다.

‘폰드론’(Phone Drone)이라고 불리는 이 드론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자금 모집 중인 아이템이다. 본체는 모터 4개로 이뤄진 쿼드콥터로, 중앙에는 스마트폰을 탑재할 수 있으며, 보관 시에는 접을 수 있어 휴대하기 간편하다.

스마트폰 자체에 GPS를 비롯해 컴퓨터, 카메라까지 탑재돼 있고 통신 기능까지 있으므로 단지 제어할 소프트웨어를 내려받기하면 된다. 나머지는 본체 스위치만 켜면 드론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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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처럼 액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캡처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스마트폰 자체에서 찍을 수 있기 때문.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고, SNS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독특한 점은 탑재한 스마트폰의 카메라 아래에는 촬영용 거울이 탑재돼 있다. 따라서 드론 자체가 수평으로 있어도 전방 40도 대각선 밑을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으면 폰드론은 자동으로 귀환한다.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비행을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다른 모바일 장치와 통신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비추고 조종할 수 있다. 또 소유자를 추적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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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제어장치를 스마트폰을 사용하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설정하고 조종하므로 드론을 다룬 적 없는 초보자도 거부감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차피 대부분 사람은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을 바꿀 것이다. 그러면 자동으로 드론 카메라도 고성능이 된다는 것이다. 드론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려고 일부러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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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크기는 접힌 상태에서 약 19.1 × 11.4 × 6.4cm. 펼치면 27.9 × 35.6 × 7.1cm가 된다. 무게는 약 411g. 통신은 와이파이(WiFi)를 사용해 최고 속도는 시속 56km 정도. 20~25분간 비행할 수 있다. 아이폰은 4S, 5, 5C, 5S, 6, 6플러스에 대응하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삼성 갤럭시 S2 이상을 사용하는 것을 상정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폰드론은 또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장애물을 피하도록 하고, 제스처 컨트롤에 대응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시판 시에는 프레임, 전자 부품, 배터리 등을 세트로 한 ‘Ready-To-Fly 키트’를 249달러에 판매한다. 조기 신청 시 할인 가격에 살 수 있으며, 전 세계로 발송한다.

가장 큰 걱정은 자신의 소중한 스마트폰을 추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지만, 수운 조종으로 충분한 기능을 발휘할 드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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