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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 탓? 영국 남서부 ‘괴물 해파리’ 공습

작성 2015.05.27 16:58 ㅣ 수정 2015.05.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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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서부해안에서 거대 해파리가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Steve Trewhella
라는 이름의 사진작가가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도싯 연안에서 길이 약 5피트(152cm) 너비 약 3피트(91cm) '괴물' 거대 해파리를 포착했다.

이 사진작가는 일대 연안이 수만 마리의 해파리들에 '점령'당한 상황이었으며 100마리 이상의 해파리들과 수영했다고 밝혔다. 또 수중 사진작가로 30여년간 활동해왔지만 이처럼 많은 해파리를 목격한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거대 해파리는 '배럴 해파리'로 불리는 종류로 북동부 대서양과 지중해에서 서식, 머리 부분 직경이 1m 이상으로 자라며 몸에 비해 촉수가 짧은 편이다.

지난해 이 일대서 이러한 거대 해파리가 포착된 후 올들어 영국 남서부 해안에서 급격히 해파리 개체수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에 거대한 해파리 떼가 해안가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해파리에 쏘일 경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높은 기온의 날씨는 더 많은 해파리들을 해안가로 불러 모을 수 있으며 해파리 자체가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바다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 해파리의 수가 지나치게 급증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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