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돌고래 사냥 멈추지 않겠다” 日 어부들

작성 2015.05.29 18:42 ㅣ 수정 2017.08.23 19:13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일본 어부들이 돌고래 사냥을 계속하겠다고 공헌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가 가맹 수족관에 ‘몰아잡기’로 포획한 돌고래 구매를 금지시키겠다고 밝혔음에도 말이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돌고래 몰아잡기를 하는 와카야마현 타이지마을 어업협동조합이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규정 위반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돌고래잡이를 계속할 방침을 나타냈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는 지난달 JAZA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몰아잡기로 포획한 돌고래를 사들이는 것은 WAZA의 윤리 기준을 어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JAZA는 WAZA에서 제명되지 않기 위해 20일 가맹 수족관들이 몰아잡기로 잡은 돌고래를 구매하거나 이런 돌고래의 수출, 판매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확대보기


이에 몰아잡기의 당사자들인 타이지마을 어협에 소속된 마쓰모토 슈이치 조합장과 카이 요시후미 조합원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돌고래잡이를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쓰모토 조합장은 “몰아잡기는 규정 위반이 아니므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WAZA를 비판했다. 게다가 “임신한 돌고래는 포획하지 않고 놓아주는 등 자원보호를 생각하면서 돌고래잡이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몰아잡기를 계속해 나갈 뜻을 보였다.

또 JAZA의 결정을 받은 각 가맹 수족관의 대응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러쿵저러쿵 말할 것은 아니다”며 동향을 지켜볼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