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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2명 사는 집에 쌓인 ‘쓰레기 4t’ 충격

작성 2015.07.09 18:14 ㅣ 수정 2015.07.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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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2명이 거주하는 집에서 무려 4t에 달하는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 일이 발생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중국 현지 언론인 쓰촨신원망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의 한 마을에서는 오래도록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거주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에게까지도 피해를 주는 집이 문젯거리로 떠올랐다.

결국 주민들이 해당 지역 관청에 민원을 넣었고, 강제 청소를 위해 문제의 집을 방문한 관청 직원들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곳곳에 썩은 물이 흐르고 대소변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었으며 셀 수 없이 많은 쥐가 집안 곳곳에서 서식하고 있었다.

썩은 냄새는 주변에 진동하고 있었고, 집 천장까지 닿을 만큼 높게 쌓인 쓰레기 때문에 내부에서 이동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쓰레기장’과 같은 이곳에는 노인 부부가 살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부부는 평소 쓰레기를 모으는 습관이 있어서 외출할 때마다 쓰레기를 한아름 주워 집으로 가져가곤 했다.

노인 부부는 수년간 쉬지 않고 이렇게 쓰레기를 모았고 결국 집 전체가 쓰레기장으로 변모하고 말았던 것.


출동한 관청 직원 20여 명은 무려 12시간이 넘도록 쓰레기를 꺼내는 작업을 실시했고, 집안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4t에 달했다. 청소차 3대가 동원돼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옮겨 갔다.

현지 언론은 이 부부가 쓰레기를 집안에 모아 두었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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