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리무진에 열차 추돌…1km 이상 밀려가

작성 2015.07.24 18:22 ㅣ 수정 2015.07.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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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에 치인 리무진. 충격에 비해 멀쩡하다.
노먼 노에/유튜브


리무진과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8일 미국 인디애나주(州) 엘크하트 카운티에 있는 15번 주(州)도로(SR)와 29번 카운티 도로(CR)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지역 보안관 사무소 측은 밝혔다.

이날 사고는 흰색 리무진 한 대가 무리하게 철도 건널목을 지나려다가 레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현지언론 엘크하트 트루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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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를 멈춰보려 깃발을 흔드는 남성.
노먼 노에/유튜브


다행히 리무진에 탑승하고 있던 모든 사람은 열차가 추돌하기 전에 빠져나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또한 이 사고는 당시 건널목을 지나고 있던 노먼 노에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전후 모든 상황을 자신의 비디오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그는 지역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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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무진이 열차에 치이는 순간.
노먼 노에/유튜브


영상을 보면 열차가 추돌하기 전 레일 옆에서 한 남성이 기차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빨간색 깃발을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열차는 경적만 울릴 뿐 그대로 리무진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리무진은 열차의 힘에 그대로 밀려갔다. 레일 옆에 있던 신호등은 리무진에 부딪혀 나무젓가락처럼 부러졌다. 열차와 리무진은 무려 1.6km에 달하는 긴 거리를 함께 밀려간 끝에 간신히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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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 옆에 있던 신호등은 리무진에 부딪혀 나무젓가락처럼 부러졌다.
노먼 노에/유튜브


이 과정을 찍은 노먼은 먼거리를 달려가 기관사를 향해 “당신, 우리가 보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보였다”고 답하면서도 “그런데 화물이 1만 톤이었다”고 말했다. 즉 기관사는 속도를 줄이려고 시도했지만, 화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리무진을 그대로 들이받았던 것이다.

한편 사고를 당한 리무진은 십대 청소년들이 생일 파티를 위해 렌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노먼 노에/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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