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유령처럼 다가와 날쌔게 요격…첨단 ‘스텔스 보트’ 개발

작성 2015.08.11 18:18 ㅣ 수정 2015.08.17 17:5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지금은 퇴역한 최초의 스텔스 공격기 F-117 나이트호크 특유의 각진 모습을 연상시키는 검고 매끈한 외관의 첨단 공격보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0일(현지시간) 특수 선박 개발로 유명한 아일랜드 기업 ‘세이프헤이븐 마린’(Safehaven Marine)에서 개발한 바라쿠다(Barracuda)를 소개했다.

12m 길이 바라쿠다의 탑승 인원은 6~10명. 방탄 선실을 통해 승무원을 보호하며 이물 쪽에 장착된 기관총은 적을 제압하는데 사용된다.

세이프헤이븐 마린은 “바라쿠다는 요격 및 수색정찰에 최적화된 군·경용 선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먼저 스텔스 폭격기의 디자인 원리를 차용해 만든 직선과 평면으로 이루어진 외관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실제로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다. 덕분에 적에게 노출되지 않고 수색을 실시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장치, 소나 탐지기, 열화상 및 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 장비들 또한 수색에 도움을 준다. 갑판에는 헬기 운송을 위한 인양 고리(lifting point)들이 달려있기 때문에 공중에서 투하해 적의 배후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도 가능하다.


바라쿠다의 또 다른 주요한 특징은 민첩한 기동능력이다. 이 선박은 탄소섬유로 이루어진 날렵한 디자인과 600마력 디젤 엔진의 추력을 통해 최대 40노트(시속 74㎞) 속력을 낼 수 있다. 따라서 고속 추격전과 요격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

코왈스키는 “바라쿠다는 항만시설 및 해상시설에 대한 순찰, 감시, 보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적 등 해상 불법세력에 대한 추격 및 체포에 용이하며 비밀작전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전 세계 해군 및 해양경찰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세이프헤이븐 마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