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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서 121년 된 위스키 발견…무슨 맛일까?

작성 2015.08.27 18:46 ㅣ 수정 2017.09.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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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 다리 보수 공사 중 121년 된 '타임캡슐'이 발견돼 현지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BBC 등 영국언론은 25일 루벤 로드 다리 공사 중 인부들이 신문과 종이 두루마리 등이 담긴 타임캡슐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서류가방 만한 크기의 이 상자는 1894년 9월 인쇄된 신문이 함께 발견돼 당시 묻힌 것으로 추정돼 무려 121년 동안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셈이다.

우연히 타임캡슐을 발견한 공사장 인부 로버트 오그는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는데 그 장소에 그대로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고 밝혔다.

사실 이번 발견에서 애주가들의 관심을 끈 것은 따로 있다. 신문 등과 함께 발견된 스코틀랜드가 자랑하는 위스키다. 이 위스키 역시 최소 121년을 이 속에서 묵은 셈인데 현지 언론들은 역시나 '무슨 맛일까?' 라는 호기심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이 위스키가 최고급으로 통하는 30년산을 뛰어넘는 121년산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위스키의 숙성은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이 위스키처럼 병에 담겨 있는 경우 숙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121년산이라 부를 수 없다.

그러나 지금도 마실 수 있는 상태라면 100년 전 조상들이 마셨던 전통 위스키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평가돼 연구가치는 높다. 현재 이 위스키를 포함한 타임캡슐은 인근 박물관으로 옮겨진 상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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