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국 가려고...’버스좌석’으로 위장한 남자

작성 2015.10.07 10:08 ㅣ 수정 2015.10.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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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이 웃지 못할 해프닝을 빚었다.

기발한 변장술(?)로 몰래 국경을 넘으려던 남자가 철장 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자동차 좌석으로 변장하고 몰래 미국에 입국하려던 남자가 미국 국경수비대에 적발됐다.

남자는 미국 이민을 꿈꿨지만 정식 이민을 할 형편이 되지 않았다.

비자라도 받을 수 있다면 합법적으로 입국한 뒤 체류할 방법을 찾아볼 수 있었겠지만 관광비자를 받을 여건도 되지 않았다.

미국으로 넘어갈 방법을 고민하던 남자는 무릎을 쳤다.


남자가 떠올린 방법은 변장. 남자는 버스좌석으로 둔갑하기로 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남자는 당장 실천에 옮겼다. 중고 버스에서 떼어낸 좌석의 속을 모두 파낸(?) 뒤 가죽시트를 뒤집어썼다.

가죽시트를 뒤집어쓰고 어정쩡하게 앉은 자세를 취하니 영락없이 버스좌석 같았다.

하지만 국경을 넘기 전 국경수비대의 검문에서 남자는 바로 적발됐다.

아이디어는 독특했지만 워낙 이런 사건을 많이 접한 국경수비대의 눈은 남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과 멕시코에선 자동차에 숨어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사람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자동차 계기판 뒤나 트렁크 밑에 설치된 비밀 이중공간에 숨어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멕시코인들이 적발된 적이 있다.

휀더나 패널 안쪽에 몸을 숨긴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

사진=미국 국경수비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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