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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80m ‘공중 유리다리’ 개장 10여일만에 금가...대피

작성 2015.10.07 13:50 ㅣ 수정 2015.10.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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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스니우자이 관광지에 지난 9월말에 개장한 투명 고공 유리다리로 수많은 관광객이 몰린 가운데, 최근 이 다리에 균열이 생긴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관리소 측이 점검에 나섰다.

중국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높이 180m, 길이 약 400m에 달하는 이 공중 유리다리는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면서 관광객들에게 아찔한 스릴을 제공해왔다.

현재 국경절 연휴인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공중 유리다리를 찾았는데, 그중 한 여성이 유리 다리에 금이 가고 균열이 생긴 것을 발견한 뒤 곧장 이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여성은 “정말 깜짝 놀랐다. 여차하면 유리가 다 깨져버릴 것만 같았다. 지금도 다리가 후들 거리는 것 같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내가 바닥에 금이 갔다고 소리치자 관광객들이 놀라 밖으로 뛰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곧장 관리소에서 알아채고 검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불과 지난 달 말에 개장한 이 다리에 균열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추가 조사 결과 여성 관광객이 발견한 곳 이외에서도 균열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리소 측은 곧장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전원 대피시켰으며,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공중 유리다리 관리소 측은 “균열이 간 것은 사실이나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이 유리다리는 3중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이중 하나가 깨진다 해도 다리 전체가 무너지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 “이 유리는 1㎡당 견딜 수 있는 하중이 800㎏에 달한다”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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