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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회색진주 목걸이, 홍콩 경매서 61억원 낙찰

작성 2015.10.08 10:01 ㅣ 수정 2015.10.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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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국 귀족이 소유했던 희귀한 천연 회색 진주 목걸이가 7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4100만 홍콩달러(약 61억4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천연 회색 진주로는 역대 최고가.

이 목걸이는 영국 카우드레이(Cowdray) 자작부인 레이디 피어슨(Pearson)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수집한 아이템 중 하나로 알려졌다. 프랑스 보석·시계업체 소시에떼 까르띠에가 천연 해수 회색 진주 42개를 사용해 만든 것.

쿽친이우(郭進耀) 소더비 아시아 부대표는 “천연 해수 회색 진주가 경매에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물며, 게다가 나폴레옹 손녀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42개의 최고급 회색 진주 목걸이는 현존하는 유사 제품 중에서도 확실히 최고의 명품”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낙찰 예상가인 700만 홍콩달러의 6배에 달하는 거액에 낙찰받은 이는 전화로 참여한 홍콩의 한 개인 수집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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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는 카우드레이 자작부인이 1932년 사망한지 5년 만인 1937년 처음 경매에 나왔다. 자작부인은 보석 외에 가구와 미술품 컬렉션으로도 알려졌다.


이후 이 목걸이는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335만 홍콩달러(약 5억 110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이날 경매에서는 ‘카슈미르의 보석’이라 불리는 27.68캐럿의 카슈미르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 반지가 5228만 홍콩달러(약 78억2000만 원)에, 청나라 건륭제(乾隆帝)의 황귀비(皇貴妃) 초상화가 1억 3740만 홍콩달러(약 205억5000만 원)에 각각 낙찰됐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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