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2시간 고군분투 끝에 잡힌 ‘거대 메기’ 포착

작성 2015.10.08 17:35 ㅣ 수정 2015.10.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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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무게 43㎏에 달하는 거대한 메기가 잡혀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청두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쓰촨성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기던 낚시꾼 마(馬)씨와 그의 친구는 낚싯대가 묵직해지는 것을 느끼고 곧장 들어올렸다.

하지만 낚싯대는 좀처럼 물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았고, 물 안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엄청났다. 마씨와 그의 친구 및 주변에 있던 낚시꾼들은 무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미지의 생물체’와 고군분투를 벌였다.

결국 뭍으로 건진 물고기를 보는 순간 현장에 있던 낚시꾼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들이 잡은 것은 몸길이 1.7m, 무게 43㎏에 달하는 대형 메기였다.


메기를 낚은 마씨는 “강둑을 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 끌려 다니기를 2시간이 넘도록 지속한 끝에 결국 물고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너무 커서 당장 물 밖으로 끌어내기도 힘들었다”면서 “결국 다 함께 신발을 벗고 물로 들어가 직접 물 밖으로 끌어내는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점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물고기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물 밖에서 무게를 쟀을 때 40㎏이 넘었는데, 이렇게 큰 메기는 난생 처음 본다”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메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의 타이틀을 거머쥔 종(種)이다. 2005년 태국 메콩강에서 잡힌 메기는 길이 2.7m, 무게 293㎏에 달했으며, 성인 남성의 몸집보다 훨씬 크고 두꺼워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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