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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을 보면 분명 물고기지만 이빨을 보면 섬뜩함을 자아내는 악어물고기가 중미 파나마에서 잡혔다.
파나마에서 악어물고기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악어물고기는 파나마의 베라구아스에서 최근 낚시에 걸렸다.
정확한 크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악어물고기를 낚은 주민은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악어물고기를 잡은 곳은 코브레강이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파나마에 악어물고기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된 셈"이라고 보도했다.
악어물고기는 북미와 중미 일부 국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미국가 파나마에선 지금까지 발견 사실이 보고된 적이 없었다.
악어물고기는 악어를 빼어닮은 생김새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코브레강에서 잡힌 물고기는 몸통에 비늘을 갖고 있지만 머리 생김새는 흡사하다. 특히 이빨이 헷갈릴 정도로 악어의 것과 비슷하다.
코브레강에서 악어물고기가 잡혔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물놀이라도 하다가 악어물고기의 공격을 받을까 걱정이 확산하면서다.
하지만 악어물고기는 사나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피라니아처럼 사람을 공격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언론은 "악어물고기가 극도로 위험한 모습을 띄고 있지만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보도했다.
사진=크리티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