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머리 1개, 몸통 2개, 다리 8개…끔찍한 기형돼지 출생

작성 2015.11.25 09:19 ㅣ 수정 2015.11.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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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에서 심각한 기형을 가진 돼지가 태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기형 돼지가 태어난 곳은 엔트레리오스 괄레과이추라는 지역에 있는 한 농장이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형돼지는 흉측하기까지 하다.

머리는 1개지만 목 뒤로는 2개의 몸통이 달려 있다. 몸은 앞다리 쪽은 겹쳐 있지만 뒷다리 쪽으로 가면서 2개로 갈라지는 특이한 형태를 띄고 있다.


농장은 수십 년째 돼지를 키우고 있지만 이런 기형 돼지가 태어난 건 처음이다. 농장주 시터크로프는 "평생 돼지농장을 하고 있지만 몸이 2개 달린 돼지는 본 적이 없다" 면서 "끔찍한 모습이 겁이 덜컥 났다"고 말했다.

머리 1개, 몸통 2개, 8개의 다리와 2개의 꼬리를 가진 이 돼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이 끊어졌다.

한편 기형 돼지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엔트레리오스 농촌민심은 술렁이고 있다.

엔트레리오스에선 최근 4개의 다리를 가진 병아리가 태어났다. 다리가 3개인 기형 병아리는 태어난 적이 있지만 4개의 다리를 가진 기형은 드문 경우다.

이에 앞서 엔트레리오스에선 2개의 머리를 가진 소가 태어나기도 했다.

소, 닭, 돼지 등 종을 가리지 않고 심각한 기형을 가진 가축이 연이어 태어나자 현지에선 "신의 재앙이 내렸다" "기형의 저주가 시작됐다"는 등 갖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사진=크리스탈우르디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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