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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또 뚫렸다…국기 두른 남성 담 ‘훌쩍~’ 포착

작성 2015.11.27 10:31 ㅣ 수정 2017.09.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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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명절인 추수감사절인 26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미국 백악관 담을 훌쩍 넘어 침입했다가 체포됐다.

이날 백악관 측은 "오후 2시 45분 경 조셉 카푸터라는 이름의 남성이 북쪽 담을 넘었다가 곧바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명절 한낮의 해프닝으로 끝난 이번 사건을 벌인 카푸터는 사진에도 나타나듯 야구 티셔츠와 장갑을 착용한 채 성조기를 두르고 백악관 담을 뛰어넘었다.


당시 목격자는 "남자가 깊은 숨을 몰아쉬고는 '좋아! 이제 할 때가 됐다' 고 말한 뒤 담을 넘었다" 면서 "이후 두손을 번쩍 들고 세레모니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후 카푸터는 출동한 비밀경호국에 곧바로 체포됐으며 왜 이같은 행동을 벌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이는 이번 사건에 미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는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공언과 무관치 않다.

특히나 지난해 9월 텍사스 출신의 오마르 곤살레스(42)라는 남성이 이번처럼 백악관 담을 넘은 뒤 대통령 관저 현관문까지 질주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총기는 소지하지 않았으나 바지주머니에서 9㎝ 길이의 칼이 발견됐었다. 이 사건의 여파로 줄리아 피어슨 전 비밀경호국 국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고위직 전원이 교체됐다.  

미 언론은 "이번 사건 당시 백악관 내에는 오바마 대통령 일가족이 머물고 있었다" 면서 "IS의 위협 등 민감한 시기에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더욱 컸으며 주변 도로가 일시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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