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기 울음’ 뚝 그치게 하는 마법같은 방법 찾았다

작성 2015.12.03 14:31 ㅣ 수정 2015.12.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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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는 갓난아기는 아기의 엄마뿐만 아니라 소아과 의사에게도 어려운 ‘존재’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소아과 의사가 마치 마법을 부리듯 단번에 아기의 울음을 그치는 ‘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속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소아과를 운영하는 소아과 전문의 로버트 C 해밀튼 박사다.

해밀튼 박사가 등장하는 이 동영상에는 아직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들이 여럿 등장하는데,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아기들은 낯선 환경에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사는 누워서 울고 있는 아기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린 뒤, 아기의 몸을 뒤집어 바닥을 보게 한 상태에서 한쪽 팔로는 엉덩이를, 한쪽 팔로는 아기의 양팔을 접어 조심스럽게 앞을 보게 했다.

그 결과 아기들은 놀랍게도 울음을 뚝 그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를 본 부모들 역시 마치 마술쇼를 본 듯 신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30년 간 소아과전문의로 일한 해밀튼 박사가 고안한 이 방법은 일명 ‘더 홀드’(The Hold)라고 부른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아기의 두 팔을 가슴 앞쪽으로 접는다 ▲2. 한 손으로 아기의 턱 아래에서 아기의 상체를 단단히 잡는다 ▲3. 또 다른 손으로 아기의 기저귀(엉덩이) 부분을 받친다 ▲4. 아기를 45도 각도로 기울인다

해밀튼 박사는 “모든 동작은 매우 조심스럽게 행해야 한다. 특히 아이를 잡을 때에는 손가락 끝부분이 아닌 손에서 살집이 가장 많은 부위를 이용해 받쳐줘야 한다”면서 “동작이 익숙해지면 아이의 가슴과 함께 아이의 턱을 손으로 받쳐주고 45도 각도로 기울여 주면 아이가 울음을 멈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홀드’ 방법은 생후 3개월 정도의 신생아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몸무게가 너무 무거워지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수가 100만 건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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