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달랑 캔맥주 하나 위해 클럽에서 알몸 댄스배틀

작성 2016.02.02 08:32 ㅣ 수정 2016.02.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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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캔맥주 때문에 클럽에서 속옷까지 벗은 채 춤을 추는 여자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지방 추붓에 있는 한 클럽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른 영상을 보면 '디베르시온 디스코'라는 이름의 문제의 클럽에선 최근 여자들을 상대로 댄스배틀대회를 열었다.

클럽이 1등에게 약속한 경품은 달랑 캔맥주 1개. 클럽은 그저 재미로 연 대회였겠지만 한 여자가 돌발행동을 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동영상을 보면 문제의 여자는 댄스배틀에 참가한 여자들과 함께 클럽 무대에 올라 춤을 추다가 갑자기 하의를 벗기 시작했다.

바지를 벗자 여기저기에서 휘파람소리가 들린다.

여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속옷까지 벗어내리기 시작한다. 보다 못한 누군가 "안돼, 그만해..."라고 소리치지만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속옷을 벗어던졌다.

하반신이 알몸이 된 여자는 무대에서 한동안 춤을 추다 내려왔다. 사회자 등 클럽 관계자는 여자의 알몸댄스를 저지하지 않았다.

상황은 현장에 있던 누군가 핸드폰으로 문제의 장면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은 24시간 만에 조회수 15만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결국은 언론에까지 보도됐다.

알고 보니 문제의 클럽에선 그간 크고 작은 사고가 많았다.

지난해에는 클럽 화장실에서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경비원이 핸드폰으로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사건이 있었다.

파타고니코 등 현지 언론은 "화장실 섹스에서부터 알몸댄스까지 문제의 클럽에서 난잡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문제의 클럽이 있는 지방도시의 관계자는 "클럽에 대한 단속 등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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